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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없던 ‘코골이·수면 무호흡증’이 생기는 까닭은?

여성은 폐경 전후로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안면홍조, 발한, 성교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겪기도 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함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 폐경 전후 갑자기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수면 무호흡증|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폐경기, 없던 코골이?수면 무호흡증이 생기는 이유폐경기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갑자기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 있다. 이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는데, 지난 22일, 베르겐 대학(university of bergen) 연구진은 이와 관련한 인구기반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해당 연구를 살펴보면, 에스트로겐의 혈청 농도가 2배 증가하면 코를 골 확률이 9% 감소하며, 프로게스테론 혈청 농도가 2배 증가하면 수면 무호흡증에 의해 질식하는 느낌으로 깨는 증상이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기에 감소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혈청 농도와 수면 무호흡증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캐나다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은 폐경 전 여성에 비해 잠들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수면 무호흡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의 한 대학교 연구진은 ‘폐경 후 밤중에 체온이 높을수록 수면 장애, 특히 수면 무호흡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호르몬 변화뿐만 아니라 폐경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비만’도 문제다.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노화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비만해지기 쉽다. 실제로, 작년 3월 피츠버그 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의 70%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을 가지고 있으며, 폐경 후 복부 지방의 증가 속도는 연간 8% 수준으로, 매우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이렇게 증가한 지방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부른다는 것. 체중이 늘면 기도 주변에도 지방이 침착되면서 코골이 또는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유발한다.코골이?수면 무호흡증이 야기하는 건강 문제코골이 자체는 병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면 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수면 중 숨이 막히는 증상이다. 이는 자는 동안 체내 산소 부족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먼저,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면 자주 잠에서 깨기 때문에 만성피로와 졸음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또, 수면 무호흡증이 지속될 경우 혈관에 무리를 줘 치매?고혈압?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신경과 강석재 원장(신림신경과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심한 경우 한 시간에 50~100번 정도 무호흡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혈관에 무리를 주고, 결국 뇌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는 동안에는 부교감신경이 항진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교감신경이 거꾸로 올라가면서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위험 역시 커진다”고 경고했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잠에서 자주 깬다면 한 번 의심해 보세요)이 밖에도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치매의 발생 위험이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난 3월, 북미폐경학회의 저널인 ‘폐경기(menopause)’에 실린 연구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은 관절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처럼 수면 무호흡증은 숙면의 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의 적이다. 따라서,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속히 병원을 찾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 의심증상으로는 △낮에 졸린 증상 △잠을 자는 중에 숨이 멈추는 증상 △집중력 부족 △일어날 때 느껴지는 두통, 무기력, 피로감 등이 있다.도움말 = 강석재 원장 (신림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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